전세는 한국에만 있다?
Housing Tips for Expats in Seoul
"서울에서 집을 빌리려는데, 보증금이 몇 억이라고요?"
한국에 처음 오신 외국인분들이 가장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세 제도’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은 보통 매달 렌트비(월세)를 내고 사는 게 일반적인데요, 한국은 조금 다릅니다.
한 번에 목돈을 내고 그 후엔 월세 없이 사는 방식이 있거든요. 이게 바로 ‘전세’라고 합니다.
저는 서울 마포구에 살고 있어요.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전세냐 월세냐’는 이사할 때마다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이 글은 한국에서 살아보고 싶은 분들.. 특히 주재원 가족, 유학생, 교환학생, 이민 준비 중인 분들께 드리는 아주 현실적인 안내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전세 vs 월세 –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항목 | 전세 | 월세 |
---|---|---|
보증금 | 수억 원 (보통 1억~5억) | 수백 만~수천 만 원 |
월 지출 | 없음 | 월세 납부 (40만~300만 원 대) |
추천 대상 | 장기 거주자, 가족 단위 | 단기 체류자, 유학생 |
2. 서울 인기 지역 + 자연 환경 + 예상 가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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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치, 역삼)
보증금 1억~2억 / 월세 150~300만 원 / 전세 6억~8억 이상
삼성역, 코엑스, 학군가 밀집 / 탄천 & 선릉공원 인접 -
마포구 (홍대, 연남동, 상암)
보증금 3000만~1억 / 월세 80~130만 원 / 전세 3억~6억대
경의선숲길, 한강공원 도보거리 / 감성 카페 & 문화 중심지 -
성북/동대문구 (성신여대, 회기)
보증금 500만~2000만 / 월세 40~80만 원 / 전세 2억대 가능
고려대, 청량리역, 북한산 인근 / 대학가 밀집 -
용산구 (한남, 이태원)
월세 100~180만 원 / 전세 4~8억 이상
남산 자락, 도보 산책 가능 / 외국인 선호 지역 -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월세 80~150만 원 / 전세 3.5~7억 원
올림픽공원, 롯데월드몰 / 한강뷰 인기 지역
3. 외국인도 전세로 살 수 있나요?
네! 외국인등록번호(FRN)만 있다면 가능합니다.
계약 전에는 ‘확정일자’를 꼭 받아야 하고, 전세보증보험도 가능하면 가입하세요.
요즘은 외국인을 위한 중개 서비스(Ziptoss 등)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4. 사비맘이 추천하는 거주 선택 팁
- 단기 거주 (6~12개월): 월세 추천! 초기 비용 적고 유연한 계약 가능합니다.
- 장기 거주 (2년 이상): 전세 추천. 어린 자녀가 있다면 안정적 환경 필수입니다.
단, 계약서 검토 & 등기부등본 확인 필수 (전세사기 주의)입니다.
5. 외국인이 자주 묻는 질문 (FAQ)
- Q. 언제 계약하나요?
→ 입주일 기준 1~2개월 전 - Q. 어디서 구해요?
→ ‘직방’, ‘다방’, ‘Ziptoss’, Airbnb Long-term - Q. 반지하도 있나요?
→ 네, 있으나 습기/보안 문제 주의 필요
한국에서의 ‘사는 법’은 외국과 참 다릅니다.
전세는 한국식만의 독특한 제도고, 월세도 지역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저처럼 아이 키우는 엄마도 매번 헷갈릴 만큼 다양합니다.
그래도 미리 알고, 준비하고, 비교하면 훨씬 안전하고 편안한 거주가 가능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전세 계약서 쓸 때 꼭 확인할 것들”도 준비해보겠습니다.
전세든 월세든, 당신에게 맞는 서울의 작은 보금자리가 있기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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